[현장연결] 중대본 "상견례·영유아 동반-직계가족 모임 8인까지 허용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]<br /><br />3월 10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67명이며 해외에서 유입한 환자는 21명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열 분이 돌아가셨습니다.<br /><br />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먼저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총 6만 5000여 건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3만 6000건 그리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2만 9000여 건을 검사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의료대응 체계 여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596병상 그리고 준중환자, 중등,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은 약 1만 병상이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현황과 3월 15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3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18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셋째 주 이후로 8주간 전국적으로 300~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적으로 비수도권은 하루 발생 환자 수가 100명 선에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만 하지만 전체 환자의 약 75%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에는 매일 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성이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사업장, 실내 체육 시설, 가족, 지인모임, 병원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, 지자체, 여러 전문가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예방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주요 방역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한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, 비수도권 1.5단계는 3월 28일 일요일까지 2주간 유지합니다.<br /><br />모임을 통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수도권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 위험이 큰 사업장에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와 거주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기숙사를 운영하는 1만 2000여 개의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환경검체 채취 분석 등도 병행하여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일제 현장점검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터 2주간 각 중앙부처 주관으로 수도권의 백화점, 대형마트, 목욕장, 학원, 식당, 카페 등 일상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점검 결과 감염위험도가 높은 취약시설은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목욕장업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면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참고하여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22시까지 운영하도록 운영제한을 적용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목욕장업협회와 협의하여 탈의실 락커 띄워 쓰기 그리고 찜질시설 내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적용합니다.<br /><br />대신 기존의 수칙에서 이용이 금지된 수도권 사우나, 찜질 시설의 사용은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목욕장을 운영하시는 사업주분들과 이용객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숙지하시고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일상 생활에 대한 제약을 일부 완화하여 장기전에 대비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우리의 일상을 계속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었고 이는 많은 전문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사회 통념상 예외를 적용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하되 이때 영유아는 만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을 의미하고 보호자의 상시보호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에도 너무 많은 인원이 모여 감염 위험이 커주실 질 수 있으므로 최대 8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최근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 모임은 가능한 작게 가급적 식사나 음주 없이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현재 1.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비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이용 인원 제한, 테이블 이동 금지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합니다.<br /><br />시설 운영자께서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숙지하시어 잘 지켜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54만 6000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검사 역량도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7일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23만 건의 검사 역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환자 1분이 일주일 넘게 증상이 있었음에도 여러 모임에 참석하여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발생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면 집단감염의 규모를 최소하할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다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또한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